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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병원 하나 무너져야" 의대생 학부모 카페 글 논란

입력 2024.06.25. 09:44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진 가운데 의대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의정 갈등을 부추기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온라인 카페 '의대생 학부모 모임'에 "최소한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카페는 의대생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로, 의대 학생증이나 의사 면허증을 인증해야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의대생 학부모로 추정되는 해당 글 작성자는 ""2월 휴학계를 내고 아직 반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화요일 여의도 집회 이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자 초조해하는 부모님들 있으신 것 같다"며 "감히 말씀드리지만 아직도 때는 무르익지 않았다. 최소한 병원 하나라도 무너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대생)이 버리는 지금 시간이 아까우냐"며 "달리 생각하면 지금 아이들이 손해 본 시간을 보상도 못 받고 평생을 나라의 의료 노예로 살겠다고 숙이고 돌아갈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 휴학계는) 고작 몇 명의 즉흥적이고 치기 어린 행동들이 아니다"며 "2만명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의 한 뜻이다. 모두가, 심지어 정부도 어쩌지 못하는 집단의 힘이다. 그 힘을 가진 아이들을 뿌듯해하고 믿어달라"고 했다.

해당 글에는 "칼을 뽑았으니 버티자""노예 짓 하라고 등 떠미는 일은 부모로서 할 일이 아니다""자퇴를 하더라도 이대로는 안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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