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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원인 모를 발열, 검사 받아야"

입력 2024.06.18. 10:59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말라리아의 날'인 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작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672명으로 이중 409명(60.9%)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경기를 비롯해 인천, 서울, 강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다. 2024.04.25. jtk@newsis.com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의 경우 말라리아를 의심하세요"

질병관리청은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평년보다 높은 온도 영향에 발령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빨라졌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이면 발령된다.

올해 23주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지역이 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현재까지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 올해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 60.4%, 인천 14.9%, 서울 12.9% 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 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가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와 확인진단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역학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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