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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하는 고양이 섬"···고흥 쑥섬의 어두운 반전?

입력 2024.06.18. 09:27
16일 오후 커뮤니티에 '고양이섬 쑥섬 근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갈무리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고흥 쑥섬에서 고양이를 묶어놓은 채 먹이를 판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양이섬 쑥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서 고양이는 플라스틱 팰릿으로 만든 우리 안에 갇혀 있고, 또다른 고양이는 목줄에 묶인 모습으로, 고양이 옆에는 '고양이 사료 1000원'이라고 붙어 있는 사료통이 놓여 있다.

고양이를 묶어둔 채 방치하고 있는 모습.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게시물에는 "고흥 고양이섬 길고양이를 저렇게 가두고 자판기처럼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며 "당연히 먹이를 줄 때까지 굶길 것이다. 고흥군청에 신고는 했지만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물보호법 2조 1항2에 따르면 동물학대란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동물보호법 3조를 보면 누구든 동물이 갈증 및 굶주림을 겪거나 영양이 결핍되지 않고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청 자유게시판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상태"며 "해당 시설은 군청과 경찰에서 철거하고, 고양이는 방사 완료했다"라고 답했다.

돈을 넣어야만 먹이를 줄 수 있는 구조의 먹이통. 현재는 전체 시설이 철거되고 고양이는 방사된 상태다. 커뮤니티 갈무리

고양이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18일 현재 조회수 20만을 돌파하고 공감수 950개를 돌파, 17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역시 고양이섬도 한국이 하면 다르다" "와.. 이건 좀 심하다" "저런 거 방치하다가 지역 이미지 나락간다" "일본 고양이섬이랑 XX 차이나네.. 진짜 미개하다" 등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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