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남 출자·출연기관 중 대통령상 수상은 전남개발공사가 최초이다.
전남개발공사는 22일 비펙스(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는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지방공기업, 지방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기존에는 매년 지방공기업 관계자 만 참석, 소통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방공기업 외에도 문화·예술·장학·체육·의료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주민들에게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참여한 가운데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자리로서 '지방공공기관의 날'로 확대 개최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방공기업 4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행사는 849개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 총 1천259개 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 최초의 최대 행사이다.
전남개발공사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공사 부문 전국 1위와 '2023년도 고객만족도' 1위를 획득한데 이어, 이번 '전국 지방공공기관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더불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펀드 조성과 기부실적 우대 계약제도, 준법감시위원회 등 고강도 경영혁신 추진실적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ESG경영 기반으로 도민이 행복한 가치 실현을 위해 전남인재육성기금 등에 3년간 131억원을 기탁했으며, 전남든든ESG펀드와 전남행복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준법경영, 공정경영,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최우수 등급, 전남도 공직유관단체 부패 방지시책평가 최우수 획득,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방지 시스템을 구축 등 청렴문화를 선도하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소멸과 청년인구 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에 청년 유출을 막고 신혼부부의 출산과 연계한 전국 최초 '전남형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뿐 아니라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의 날에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받아 기쁘며 이 상은 공사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행복과 전남도 미래 발전을 위해 공사가 더욱 혁신하여 일등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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