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대반등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광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울산HD 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5라운드까지 1승 4무 10패, 승점 7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는 광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울산전은 광주가 100% 전력을 회복하기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오는 9일부터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강한 신규 자원들이 등록되면서 한층 강화된 스쿼드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광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의 철벽 수비수 반 흐룬스벤, 검증된 공격수 아이데일, 슬로베니아 공격수 사이토스키, 브라질 사이드백 주앙 페드로를 영입하며 공수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장석환과 배진우 등 국내 자원까지 품었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과 전반기에 미리 영입한 박원재, 오하종, 이윤성, 임승겸 등은 이미 선수단 적응을 마쳐 즉시 투입 가능한 자원으로 대기 중이다. 총 10명의 신규 자원이 가세하게 된 광주는 풍부한 가용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학 선수와 추가 외국인 자원 물색에도 박차를 가하며 전반기 부진의 악몽을 씻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울산전은 기존 선수단이 다시 한번 투지를 불태우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반기 팀을 지탱해 온 문민서와 안혁주를 비롯해, 금호고에서 콜업되어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김용혁, 공배현 등 젊은 피들이 여름 지옥훈련을 통해 한층 성장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합류할 선수들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선수들은 더욱 강한 경쟁의식으로 악착같은 공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상대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필두로 김영권, 말컹, 이동경, 야고, 보야니치 등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으로, 올 시즌 강력한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광주는 울산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근소한 우위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 코리아컵을 포함한 최근 홈 3경기에서는 2승 1무로 상성이 매우 좋아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광주는 드디어 승점 10점으로 두자릿수 승점에 돌입한다. 11위인 김천이 승점 14점인 만큼, 광주가 순조로운 흐름으로 김천을 따라잡는다면 강등권 탈출은 물론 10위 대전을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울산전에서 광주는 선제 실점을 막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광주는 이번 시즌 선제 실점 이후 승리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다. 특히 선제 실점 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보다 심혈을 기울인 수비가 요구된다.
월드컵 휴식기 직전 2연패를 당하며 고전했던 광주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울산을 제압하고 상위 스플릿 합류를 향한 반등의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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