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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헛심공방...대전과 무승부

입력 2024.11.03. 14:34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0-0
K리그1 잔류싸움을 펼쳐나가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FC 제공.

K리그1 잔류싸움을 펼쳐나가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2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광주는 14승 3무 19패 승점 45점으로 9위 대전(승점 42점)과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광주는 4-4-2 카드를 꺼냈다. 오후성-문민서가 투톱을 이뤘고, 이희균-정호연-박태준-아사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이민기-변준수-조성권-김진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의 몫이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양 팀은 전반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마무리했다. 초반 대전의 찬스가 있긴 했으나 김경민이 선방을 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공세를 위한 변화를 택했다. 문민서를 대신해 최경록을 넣었고 안영규와 허율을 투입하며 공격에 깊이를 더했다.

광주의 찬스는 후반 33분 찾아왔다. 허율이 좋은 위치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고 아사니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아사니의 슈팅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나와 무산돼 아쉬움이 남았다.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골이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마친 이정규 광주FC 수석코치는 "지난 인천전 끝나고 공격과 패스에 관한 약속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훈련을 통해 대전전을 펼치려 했으나, 잘 안된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하고 감독님 부재에도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다"며 "주중, 주말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고 있는데 잘 해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오늘 경기는 비겨서 아쉽지만, 남은 리그 2경기는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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