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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생태에서 우주 섭리 보다

입력 2024.06.12. 16:58
우제길미술관 13~29일
탁노 초대전 '본지풍광'
탁노 작 'Wild Life 20240029'

야생의 생태를 통해 우주의 섭리, 인류의 지향을 이야기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우제길미술관은 초대 개인전 '탁노-본지풍광'을 13일부터 29일까지 연다.

탁노 작가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전업화가다. 작가는 오랜 시간 야생의 생태를 다뤄왔다. 인간에 의해 손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생명, 생태야말로 자연과 우주의 섭리이자 잃어버린 인류의 지향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넓어진 그의 또다른 경향의 조형 세계를 망라해 보여준다. 작가는 이전에 두툼하게 물감을 던지고 뭉개듯 덧칠하며 거친 붓 터치로 야생성이 불타오르는 듯한 야생의 동물을 주로 그리며 늑대, 야생마, 독수리, 황소, 부엉이 등에 자신을 투영시켰다. 최근에는 동물 외 식물을 포함한 모든 야생의 생태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생존과 번영의 끊임 없는 마찰과 융화를 화폭 가득 담아내며 존재 본류를 이야기한다.

탁노 작 'Wild Life 2024003'

그는 "자연은 이미 놓여 있는 그대로 완벽하고 인위가 필요하지 않은 조형물이기에 작업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의도와 계획을 되도록 최소화한다. 흩뿌리고 느낌이 가는 대로 물감은 화면에서 바람의 작용으로 서로 부딪히고 섞이며 충돌과 화해를 반복하는데 이것은 붓질이 아니라 바람으로 만드는 에어작이다"고 설명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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