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10주기 추모행사, 다음달 광주 일원서 다채

박소영 기자
업데이트 2026.08.23. 16:35
평전 북토크 및 ‘백남기 생명 평화상’ 시상식
임봉재씨·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수상
‘백남기생명평화상’ 생명농업부분 임봉재씨

고(故) 백남기 농민의 10주기를 맞아 (사)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평전 출판기념 북토크와 추모미사, ‘2026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올 ‘2026 백남기 생명 평화상’에는 임봉재씨(생명농업부문)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평화통일 부문)이 선정됐다.

10주기 추모행사는 9월 18일 오후 6시 광주 전일빌딩245 9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10주기 추모의 밤’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박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백남기 평전 출판기념 북토크와 유족 헌정식이 진행되며,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딸 백민주화 씨도 귀국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9월 19일 망월동 묘역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추모식을 거행한 뒤, 오는 10월과 11월 국회 및 전남 보성군에서도 평전 북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남기생명평화상’ 제 1회 공동 수상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편 ‘백 남기 생명 평화상’ 시상식 9월 19일 오전 10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리는 추모 미사 후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생명 농업 부분 수상자인 임봉재(84) 씨는 경남 산청에서 한평생 흙을 일궈온 현장 농민이자 가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 제22대 전국회장 등을 역임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농민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4대강 저지 활동 등 농촌과 생태 환경을 지키는 사회적 실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화통일 부문 수상 단체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 창립 이래 반세기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현장에서 민주화와 인권을 수호해 왔다. 특히 백남기 농민 희생 당시 317일간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공권력 폭력에 맞선 평화적 저항과 생명 사상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남기 생명 평화상’은 지난 2023년 (제1회) 고 김병균 목사 (평화통일 부문)의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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