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풍암동 주민총회준비위원회(회장 진용경)가 지난 3일 신암근린공원 일대에서'2023년 풍암동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풍암동 1124 주변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마을 축제로 진행했다.
이날 '힐링 쉼, 터 건강마을' 풍암동 마을 B.I를 선포하는 동시에 2024년 풍암동에서 추진할 마을의제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온라인 사전투표 및 찾아가는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뒤 주민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굴한 마을의제 5개는 ▲우리마을 건강지킴이 운영 ▲치유텃밭과 정원이 있는 아파트 도시농업활성화 ▲특색있는 마을축제 활성화 ▲우리마을 건강표지판 만들기 ▲안전한 보행로 조성을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의제는 의제실행계획단을 중심으로 분야별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 과정을 통해 주민들과 하나하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차 없는 거리'에서는 문화공연(케이팝댄스, 학교 동아리 공연, 버블쇼 등)과 다양한 체험부스(보건소 건강 캠페인, 광주FC홍보, 벽진서원 다도 체험 등) 및 에어바운스, RC 카 체험 놀이터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용경 풍암동 주민자치준비위원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 발굴에서부터 투표 및 향후 마을의제 사업 추진하는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민주 시민의식을 배워가는 공간이다"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의 변화를 보며 '마을 주민이 주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풍암동 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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