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윤목현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5·18기념재단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윤 이사를 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아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5·18기념재단을 운영할 적임자로 결정했다.
윤 신임 이사장은 오는 14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윤 신임 이사장은 1980년 민주화운동으로 징역 5개월을 선고 받고 투옥했으며, 이후 무등일보에서 기자와 편집국장, 부사장, 고문을 역임했다. 이후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와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광주시 민주인권평화 국장도 역임했으며,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사업부문 총괄)도 맡았다.
윤 신임 이사장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5·18왜곡 처벌 법제화, 유네스코 등재 후속사업 고도화 등 5·18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2일부터 23일까지 5·18기념재단 이사, 외부 기관 및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공개추천받아 후보자에 대한 서류·면담심사를 진행했다.
5·18기념재단은 5·18희생자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보상금 일부와 국민성금, 해외동포 성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 재단법인이다. 1994년 8월 30일 창립한 재단은 기념 및 추모사업, 국제연대 사업, 진실 규명 사업, 학술·연구·교육·문화 사업, 장학 사업, 홍보·출판 사업, 광주인권상, 힌츠페터국제보도상, 5·18문학상, 5·18언론상 등 시상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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