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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묘지 찾은 대통령들, 조문록에 '이런 글' 남겼다

입력 2024.05.19. 15:25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조문록.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와 번영을 강조하는 취지의 조문록을 썼다.

역대 대통령들이 국립5·18민주묘지 조문록에 어떤 내용의 글을 남겼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묘지 조문록에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끄는 오월 정신'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3주년 기념식 때에는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앞서 취임 첫해인 42주년 기념식에서는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정계 진출 이후인 세차례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정신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지키겠습니다'(지난해 2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2021년 11월),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습니다'(2021년 7월)라고 적었다.

전임 대통령들은 '민주주의를 지킨 오월 영령의 희생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17일 퇴임 후 첫 5·18민주묘지 참배 당시 조문록에 '5·18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7년 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며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같은해 4월6일에도 민주묘지를 찾아 '광주 정신을 헌법에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33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조문록에 글을 남기지는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 후보 시절인 2007년 10월22일 민주묘지를 방문해 '반드시 경제 살리고 사회통합 이루어 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살려서 크게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2007년 5월13일에는 '5·18민주화운동이 미래 대한민국 화합과 번영의 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5·18기념식에 매년 참석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2008년 4월20일 '강물처럼'이라는 글을 남겼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2006년 6월16일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고 조문록을 채웠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22일 민주묘지를 처음 찾아 동백나무를 심었다. 당시 조문록에 '眞實·自由·正義'(진실·자유·정의)라고 기록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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