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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20만 돌파'···전국 입소문 탄 광주 ACC 전시 눈길

입력 2024.06.11. 16:20
'디어 바비뇨냐'…개관 9년만
블록버스터급 작가 의존 아닌
체험형 작품으로 대중성 높여
ACC의 디어 바바뇨냐 전시 사진.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가 지난해부터 전시 중인 '디어 바비뇨냐' 관람객이 개관 9년 만에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ACC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융·복합 콘텐츠 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의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 9일 기준 20만2천44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디어 바바뇨냐' 전시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이뤄낸 기록으로, ACC 전시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통합 전당 이후 개최한 전시 중에서는 최초다.

이번 전시 이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전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ACC 복합전시 2관에서 진행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로, 당시 18만 9천여명의 관람객이 ACC를 방문했다.

국내 미술전시의 흥행실적이 대부분 블록버스터급 작가 선호도에 의존하는 반면 ACC의 이번 전시는 다소 어려울 수 있었던 연구주제를 직관적으로 풀어낸 전시 연출방법과 체험형 예술작품이 대중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한 긍정적 전시리뷰도 관람객 동원의 성공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 가족단위 관람객과 20~30대 여성층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 이유다.

ACC의 디어 바바뇨냐 전시 사진. ACC 제공

'디어 바바뇨냐'는 ACC의 연구주제인 '아시아 도시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해항도시 세 곳(코친·말라카·취안저우)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그 속에 녹아 있는 혼합문화적 특징들을 심미적으로 표현한 융·복합 콘텐츠다.

특히 전시에는 오마 스페이스(OMA space), 송창애, 박근호(참새)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각 세 개 도시의 혼합문화를 미술언어로 새롭게 재해석하고 오마주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바바뇨냐'는 중국에서 이주해 온 남성과 말레이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의 남성(Baba)과 여성(Nyonya)을 합쳐서 일컫는 말로 기존의 토착문화를 바탕으로 인도, 중국, 유럽 등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들만의 독특한 혼합문화를 만들어냈다. 전시 '디어 바바뇨냐'는 현대 융·복합예술을 통해 각자의 다양성과 어울림의 가치를 존중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던 그들에게 보내는 경의의 메시지를 담았다.

ACC는 20만 관람객 첫 돌파 기념 축하 이벤트로 20만번째 방문객에게 전시 기념품을 전달했다.

20만번째 관람객의 행운을 잡은 국윤희씨는 "평소에도 아이들하고 문화전당을 즐겨 찾는다"며 "광주시민으로서 문화전당의 전시가 관람객 20만명을 넘어선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자주 문화전당을 방문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오는 16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수·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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