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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척' 영국 진출 '눈길'

입력 2024.05.30. 13:34
5월 31일~6월 4일 런던·맨체스터서 공연
아시아 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인 현대무용 '척' 공연. ACC재단 제공

아시아 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인 현대무용 '척'이 오는 31일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국 무대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21년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으로 첫 무대에 오른 현대무용 '척'이 영국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초청으로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까지는 런던 더플레이스 극장에서, 6월 3일과 4일에는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안애순씨가 안무를 맡은 '척'은 안무가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주제의식을 확장해 시간의 부피와 신체 경험이 축적된 장소의 고유성을 사유한 작품이다.

아시아 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인 현대무용 '척' 공연. ACC재단 제공

이번 공연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절대적'기준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공연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구사회가 강제한 질서와 시스템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제기한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공연은 아시아의 전통적 도량형인 '척(尺)'을 핵심어로 아시아인이 신체로 시공간을 사유하는 방식을 무대에 펼친다. 이제는 거의 지워진 '척'을 소환한 근간에는 논리적 효율성이 수용하지 못한 다름의 가치에 대한 헤아림이 담겼다. 아시아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영상과 기계 등을 통해 무대 위 새로운 언어로 창작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절대적 기준에 물음표를 던진다.

아시아 무용커뮤니티 레퍼토리 공연인 현대무용 '척' 공연. ACC재단 제공

무대 위 여섯 명의 무용가들은 각자가 하나의 '척'이 돼 '한 평'을 측정하면서 그 안에서 세상과 관계 맺기를 실험한다. 곧이어 각자 기억의 시간이 축적된 장소로 뻗어 나간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아시아성을 사유할 수 있는 현대무용'척'의 영국 초청 공연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CC 창제작 콘텐츠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아시아 문화를 널리 전파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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