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 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시작해 오는 8월 2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관람객 수가 10만9천268명으로 집계됐다
초대작급 작가의 개인전이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유명인 관련 전시가 10만 명을 넘은 사례는 있으나 기관 자체 기획전시에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것은 흔치 않는 경우다.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하게 구성했다는 호평을 전시 초반부터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 흥행 성공 열쇠로 분석된다.
또한 아시아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작품과 관람객의 휴식과 사색을 위해 마련한 휴게 공간, 조향사와 함께 개발한 특별한 향기 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도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 까지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주말과 휴일엔 가족 단위 관람객과 20대 여성층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동시대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사람과 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는 전시"라면서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이번 전시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관람할 것을 추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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