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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3회' KIA, 2위서 하루 만에 4위로

입력 2025.07.06. 21:48
6일 롯데에 2-5 무릎
3회 위즈덤, 병살 아쉬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태군이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태그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여름보다 뜨거운 상승세를 질주하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하루 쉬어간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5로 석패했다.

KIA의 연승은 3에서 중단됐고 시즌 37패(45승 3무)째를 당하며 승률이 0.549로 하락했다. 동시에 공동 4위그룹인 롯데, LG트윈스에게 0.5경기차 추월을 허용해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초반은 KIA의 분위기였다. 1회 KIA 선발투수 김건국이 1실점을 먼저 하긴 했지만 2회까지 롯데의 터커 데이비슨 공략에 성공하면서 2-1로 앞섰다. 데이비슨은 2회를 마친 시점에서 투구수가 62개로 많았다.

그러나 운명의 향방은 3회 뒤바꼈다. KIA는 김건국이 2.1이닝 만에 7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한채 강판됐다. 책임 주자 2명을 두고 강판된 김건국은 후속투수 성영탁이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자책점이 3점으로 늘었다.

KIA 역시 3회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번트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흔들리는 데이비슨에게 결정타를 날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타자였던 패트릭 위즈덤이 초구를 노려친 타구가 3루수 병살타를 당하면서 주자가 모두 사라졌다. 이어 최형우가 121km/h 커브를 통타했으나 펜스 바로 앞에서 상대 좌익수 전준우의 호수비에 걸리며 분위기가 식었다.

KIA는 8회 이호민이 추가실점하며 2-5로 간격이 벌어졌다.

9회 말 공격에서 2사 후 한준수의 2루타, 홍종표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원준이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KIA는 8일부터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전반기 마지막 한화이글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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