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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11회' KIA, 삼성에 승리 헌납

입력 2024.08.11. 22:31
11일 삼성에 4-5 패전
라우어 3.1이닝 4실점
김도영, 4타수 무안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릭 라우어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회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11회 초 박병호에게 통한의 결승포를 맞아 패했다. 30-30에 도전했던 김도영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KIA는 시즌 45패(63승 2무 승률 0.583)째를 당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KIA가 야심차게 데려온 새 용병 에릭 라우어가 KBO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라우어는 1회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지찬-김헌곤-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대 상위 타선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삼자범퇴로 KBO에 첫 발을 내딛었다.

KIA는 1회 박찬호의 안타 이후 나성범이 2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2점을 얻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3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먼저 3점을 앞섰다.

2회부터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강민호와 9구 승부 끝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시즌 16호)를 맞았다. 이어 김영웅을 삼진처리했으나 이재현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어 류지혁을 1루 땅볼처리했고 이성규에게 얕은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나성범과 김선빈이 서로 미루며 타구 처리에 실패해 추가실점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형범이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회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3회를 무난하게 넘긴 라우어는 4회 1사 후 박병호에 홈런(시즌 10호), 류지혁에 2루타, 이성규에 사구를 내주고 김대유와 교체됐다.

이날 라우어는 3.1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h, 평균구속도 147km/h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운 KBO 데뷔전을 가졌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경기였다.

3-4로 끌려가던 KIA는 7회 이우성-한준수의 연속안타와 박찬호의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이후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라우어 이후 김대유(0.2이닝 무실점)-김도현(2.1이닝 무실점)-곽도규(0.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를 모두 가동한 KIA는 11회 이형범을 올렸다.

이형범은 첫 타자 박병호에게 5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홈런(시즌 11호)으로 연결되며 아쉬운 실점을 헌납했다.

KIA는 11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변우혁, 한준수, 박정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같은 날 NC다이노스에 4-3 승리를 거둔 2위 LG트윈스와 4경기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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