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문학소년' 김도영, KBO 새역사에 도전장

입력 2024.06.11. 16:35
SSG랜더스필드서 타율 4할 5푼 '맹타'
6G서 4홈런 시 역대 최소경기 달성
2015년 테임즈 이후 첫 40-40 도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지난 4월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KIA구단 제공.

SSG랜더스필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문학소년' 김도영이 KBO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올 시즌 KIA 전력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도영은 11일 경기 전까지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 16홈런 21도루 4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뜻하는 WAR은 4.24(스탯티즈 기준)에 달한다. 특히 빠른 발을 앞세워 득점은 57점에 달해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출루율이 0.395로 타율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지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불타는 타격감을 앞세운 김도영은 이번 주 호타준족의 상징과 같은 기록인 20홈런-20도루에 도전장을 던졌다.

16개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김도영이 앞으로 4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김성한(1989년), 이순철(1992년), 이종범(1996년, 1997년, 2003년), 홍현우(1997년, 1999년), 양준혁(1999년), 버나디나(2017년)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다. 해태에서 KIA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에는 이종범과 버나디나만이 이 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3루수로는 1992년 송구홍(LG트윈스), 1997년 홍현우(해태 타이거즈), 2013년 최정(SK와이번스)까지 3명에게만 허락됐다.

아직 시즌이 반환점을 돌지 않은 만큼 부상만 없다면 김도영의 20-20 클럽 달성은 기정사실이며 언제 실현하느냐만 남아있다.

만약 김도영이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6경기 안에 4개의 대포를 가동한다면 김도영은 1999년 LG트윈스의 이병규가 갖고있는 역대 KBO 최소경기 20-20클럽 가입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6경기 4홈런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주 KIA가 인천에서 SSG랜더스와 경기를 갖는 만큼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SSG를 상대로 인천에서 3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푼5리 3홈런 7타점 1도루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문학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SSG를 상대로도 시즌 6경기에서 타율 4할4푼 3홈런 7타점 4도루로 그야말로 종횡무진 야구장을 누비고 있다.

꼭 최소경기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김도영의 가치가 절하되는 것은 아니다. 김도영은 홈런이 아니더라도 팀에 기여도가 높은 선수다. 빠른 발을 가진 그의 안타는 2루타와 같다. 상대 배터리는 김도영이 출루하면 타석의 타자에게만 온전히 신경을 쓸 수 없다. 평범한 단타만으로도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LG와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KIA로서는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도영의 현재 성적을 144경기로 추산했을 때 36홈런-47도루 페이스다. 현재 타격감만 유지해도 20-20을 넘어 30-30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30-30은 이종범(1997년·해태), 이병규(1999년·LG), 제이 데이비스(1999년·한화이글스), 홍현우(1999년·해태), 박재홍(1996년, 1998년, 2000년·현대유니콘스), 테임즈(2015년·NC다이노스)까지 6명만이 달성했다.

여기서 김도영이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올려 40-40을 달성한다면 국내 선수로는 최초이자 2015년 NC다이노스 테임즈에 이어 KBO 역대 2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이건 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4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KIA타이거즈 주요뉴스
댓글0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