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들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동부권 공청회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동부권의대유치도민연대준비위원회가 9일 오후 '전남 의대 설립 공청회'가 열리는 전남도청 동부지역본부 앞에서 "전남도는 도민을 기만하는 전남도 의대 공모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부권 각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참여한 준비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순천대가 국립의대 선정 공모에 불참하면서 목포대가 전남도의 추천 대학으로 포함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전남도는 명분을 쌓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의대 공모를 통해 동부권과 서부권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며 "도에서 추진하는 의대 공모가 허상이라는 것이 낱낱이 밝혀졌음에도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 의대 공모를 추진하면서 도민간의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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