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한 예비 소집이 진행된다.
12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능 하루 전날인 13일 지역 182학교(광주 38개·전남 144개)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수능 응시자 3만787명이 이날 수험표를 교부받는다.
광주 수능 응시자는 1만6천846명으로 전년보다 757명(4.7%) 늘었고, 전남 수능 응시자는 1만3천941명으로 전년 대비 478명(3.6%) 증가했다.
올해 수능은 광주 38개, 전남 45개 등 총 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예비소집 당일 수험생은 다니는 학교 등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안내 받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번호와 성명, 영역별 선택과목, 시험장이 적혀있는 수험표를 확인하고, 원서를 접수할 당시 자신이 택한 선택했던 과목도 적혔는지 살펴야 한다.
수능날 시험장을 잘못 찾아 가거나 늦지 않기 위해 예비소집 당일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을 찾아가거나 동선, 위치를 확인해봐야 한다.
시험장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물품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청소년증 등이다.
주민등록증이 나오지 않은 경우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있는 학생증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 형태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거나 깜박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및 신분증을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에 제시하면 된다. 수능 당일 오전 8시까지 제시하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한다.
전자기기는 시험 당일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태블릿PC, 전자계산기, 결제 및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돼 있다.
실수로 짐에서 빼지 않았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시험 종료 후 되돌려받으면 된다.
만약 전자기기를 내지 않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그 해 수능 시험은 무효로 처리된다.
다만, 보청기·돋보기·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꼭 소지해야 할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또 매 교시 종료령(벨)이 울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후 손을 밑으로 내린 다음 감독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를 어기고 답안을 계속 작성하면 부정행위 처리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을 풀지 않고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은 수능을 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성적통지표도 나오지 않는다. 한국사가 '필수' 영역이라서다.
한국사 이후 치러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과목당 30분)은 응시 순서를 어길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감독관과 수험생 모두 수험표와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순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그 해 수능 시험은 무효로 처리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반입 금지 물품을 실수로 반입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꼭 반입 가능 물품을 숙지해야 한다"며 "수능 당일에는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소집에 꼭 참여해서 미리 고사장 가는길을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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