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성공, 메가시티 성평등 거버넌스로부터”

강승희 기자
업데이트 2026.08.19. 15:57
전남광주 여성단체 입장문 발표… 성평등 가치 시정 대원칙 수립 촉구
부시장 직속 전담부서 신설·권역별 거점공간 조성 등 ‘5대 정책’ 제안
광주여성단체회관 전경

전남광주 주요 여성단체들이 새로운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성평등 거버넌스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YWCA,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오월민주여성회 등 광주 지역 대표 여성단체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통합특별시의 출범은 지역 난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기로”라며 “성평등 가치가 시정 전반의 대원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5대 핵심 성평등 정책’을 제시했다.

제안된 핵심 정책은 ▲성평등 격차 극복 및 메가시티 추진체계 구축 ▲시민사회 여성계 활동 지원 및 경제적 자립 강화 ▲양성평등기금의 안정적 통합·운용 ▲권역별(광주·서부·동부) 성평등 거점공간 조성 ▲시민주권 기반의 민관거버넌스 운영 확대 등이다.

특히 정책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시장 직속의 성평등 전담부서와 총괄 컨트롤타워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시정 전 영역에 성평등 정책을 유기적으로 반영하고, 광주, 서부, 동부 등 권역별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구축해 어떤 지역 여성도 소외됨 없이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제활동 지원과 여성경제인 전용 창업공간 조성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지고, 정책 전 과정에 시민사회가 동등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의체 내 ‘성평등분과’ 상설화를 요구했다.

여성계 관계자는 “이번 요구는 단순한 여성 배려 차원이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성평등 메가시티의 혁신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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