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여년 전 존재했던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 문화재연구소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마한역사 청소년 토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11월 28일(목)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마한 국제학술문화제'의 일환으로, 마한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한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토론 주제는 '1천500년 전 마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마한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어떨까?' 등 초·중·고등부별로 각각 제시되며, 참가 학생들은 제시된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마한역사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팀(교사1·학생4)을 꾸려 참여 가능하다. 토론대회는 행사 당일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게는 전남도지사·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상이 수여된다.
신청은 온라인에서 할 수 있으며, 초등부와 중·고등부는 오는 20일까지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중국·일본 역사서 또는 고고학적 성과에 의존하고 있지만 '잃어버린 왕국 마한'을 상상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뛰는 일이다"며 "이번 마한역사 청소년 토론대회에서 청소년들이 지금껏 나온 사료, 유적·유물을 모티브로 마한을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참신한 생각을 펼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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