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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광주만의 매력 알린다"

입력 2024.10.01. 13:36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 컨퍼런스]
동구문화재단, 1일 전일빌딩서
올해 첫 개최… 300여 명 관심
'아시아 음악' 과거와 미래 고민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에서 한국만의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매간당'이 쇼케이스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세계 속의 광주만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거리 예술 무대가 펼쳐질 광주 버스킹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과 동구청 등은 1일 오전 11시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대강당에서 제3회 광주 버스킹월드컵에 앞서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 컨퍼런스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13개국 축제감독과 기획자, 18명을 비롯해 음악산업 전문가, 뮤지션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국내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국외 초청인사 소개 ▲쇼케이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에서 이정헌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예술감독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는 제3회 광주버스킹월드컵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동구를 글로벌 음악산업 교류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 음악산업 컨퍼런스인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Asia Music Summit in Gwangju)'는 아시아 25개국 회원을 둔 뮤직커넥트아시아(MusiConnect Asia), 전 세계 23개국 뮤직마켓이 가입된 글롬넷(GloMMnet·Global Music Market Network) 등 글로벌 음악산업 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컨퍼런스는 오는 2일까지 총 이틀간 진행된다. 1일차에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뮤직 서밋의 비전과 발전방향 ▲로컬 뮤직 마켓의 역할과 기능 ▲버스킹 월드컵을 통한 지역 음악산업 발전 방향 제안 등 토론으로 진행되며, 2일차에는 ▲남아메리카 음악 시장 소개와 한국 음악의 남아메리카 진출 방안 ▲새로운 뮤직 마켓의 시작과 희망 ; 중국·카자흐스탄 ▲재즈 어헤드와 유럽 재즈씬&월드뮤직 씬 등을 논의한다.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주 동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세계 시장을 향한 음악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동구에서 펼쳐질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창조적이며 역동적인 버스킹 정신을 지향한다. '메이드 인 광주'라는 축제 브랜드를 통해 세계 속의 광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에서 문창현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헌 광주 버스킹월드컵 예술감독은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가 올해 처음 열렸는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내년에도 개최해서 아시아 음악과 해외 음악이 서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세계 각국의 음악 마켓과 축제의 역할을 살펴보고 광주와 아시아 음악산업의 현 주소를 돌아보며 미래를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3일부터 동구 인근에서 펼쳐질 버스킹 경연대회와 신나고 흥겨운 버스킹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매간당' 팀의 쇼케이스로 끝마쳤다.

한편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은 예선을 통과한 16개국 32팀(국내 13팀·해외 19팀)이 오는 2일 동구인문학당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일부터 6일까지 5·18민주광장 일원의 3개 특설무대에서 수준 높은 경합을 펼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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