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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선도하는 중심도시 거듭나는 징검다리되겠다"

입력 2025.01.07. 09:25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새해 설계
AI집적단지 조성 등 현안 해결역량 집중
기업하기 좋은 광주·전남 만들기에도 최선
지속가능한 희망의 미래 경제계 함께 할것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식경제 시대에 우리가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일지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지난 50년의 경험을 되살려 우리 모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담대한 도전을 통해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원 회장은 "기업인들에게 위기는 그림자처럼 항상 우리 옆에 존재해 왔다. 특히나 지난해는 유난히도 어려웠던 한 해가 아니었는가 생각된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고물가, 고금리, 고임금 등 3고 현상과 더불어 유럽과 중동지역의 전쟁 장기화, 소비와 투자의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기아와 삼성전자 등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점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금호타이어도 경영정상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제패를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광주글로벌모터스도 양산된 전기차의 해외 시장 수출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고 지난 한 해 지역 경제계를 되돌아봤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앞서 말씀드린 앵커기업은 물론 여러 협력사들과 관계기관들이 상생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헌신을 거듭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회장은 "광주상의는 광주 민간·군공합 통합 이전과 AI집적단지 조성과 같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역량을 지중하고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경영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지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이어 "침체돼 있는 건설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양대노총과 자주 만나 산업 평화 선언을 이끌어내어 기업 하기 좋은 광주와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회장은 "미래 세대가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광주와 전남을 가꾸고 만들어가는데 마음과 뜻을 모아 꿈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자"며 "우리 모두의 꿈을 위한 여정과 지속가능한 희망의 미래를 위해 우리 경제계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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