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이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확 바뀐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비맥주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5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을 '카스파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최대규모의 맥주축제 'Beer Fest Gwangju(비어페스트 광주)'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다른 콘텐츠의 플리마켓과 이벤트로 운영되며, 광주의 축제와 전시행사가 연계된 'G-페스타 광주' 프로그램의 주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비어페스트광주는 처음으로 가을맥주축제로 개최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말 콘서트와 결합한 맥주축제 컨셉으로 매일매일 가을에 어울리는 공연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나였으면'으로 유명한 나윤권, 2일차에는 먼데이키즈가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3일차에는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이 동시개최돼 윤마치, 스텔라장, 밴드 다섯이 무대를 꾸미게 된다.
4일차와 5일차에는 유명 TV경연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이젤과 김소연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을밤에 어울리는 디제잉 공연과 함께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축하공연 및 다양한 경품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맥주축제는 가을행사로 시기를 변경한 만큼 카스 맥주와 함께 할 음식도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트럭 12종과 함께 광주대표음식 또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위드칠리' 등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식당은 물론 외국인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세계음식도 맛볼 수 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플리마켓' 행사가 개최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 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첫째 주는 '펫크닉' 이 준비중이다. 김대중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광주 펫쇼'와 함께 야외광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음악공연, 펫어질리티 놀이터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본 행사일인 10월 5일 전남대학교 수의학과에서 행사장을 방문하는 반려견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하고, '기다릴개', '가져올개', '달려갈개' 체험행사는 반려견의 인내심과 체력을 테스트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10월 둘째 주에는 '아트광주 24' 개최를 맞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품과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개최된다.
10월 셋째 주는 '먹깨비마켓'이 개최된다. '광주식품대전', '광주김치축제', '주류관광페스타' 등 광주 대표 '맛' 행사 주간을 맞아 50명의 푸드셀러가 참여하는 플리마켓 '먹깨비마켓'을 야시장처럼 즐길 수 있다. 10월 마지막주는 지역소상공인과 함께 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소상공인 제품들을 '소소마켓'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진강 사장은 "지난해 관광공사 출범 이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며 "향후 계절별로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과 광장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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