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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움, 혁신 제품으로 전국 편의점 점령

입력 2019.11.26. 16:27
전남우수기업을 가다 2. ㈜아라움
‘크리스피 오징어스낵’ 등 연달아 히트
설립 6년만에 3천900% 매출 급성장
고용 늘며 지역 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유망 스타트업’ 선정…“성장가능성 커”
㈜아라움 직원들이 여수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시대와 맞물러 간편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업체 ㈜아라움이 수산물 튀김 가공으로 전국 편의점에 입점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12년 여수에서 설립된 아라움은 오징어, 새우 등 각종 수산물을 눅눅해지는 현상 없이 먹을 수 있게 튀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제품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아라움은 연구개발을 우선경영으로 선택하며 오징어를 비롯해 닭고기 등으로 스낵화하는 연구 개발과 특허 획득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생산하는 냉동수산식품, 튀김식품을 비롯해 조미건어포 등 모든 제품에 HACCP 인증을 거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라움의 꾸준한 연구개발은 편의점의 급속한 성장과 맞물러 비약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2013년 BGF리테일의 CU에 첫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에 연달아 제품을 입점시켰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GS슈퍼,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에도 진출했다.

특히 히트상품인 ‘크리스피 치킨스낵’, ‘크리스피 오징어스낵’으로 크리스피 간편식 시장을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이 업체의 크리스피 제품들은 전국 편의점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

아라움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와 간식을 모색하던 중 장기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 보자고 결심한 뒤 튀김 노하우 활용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라움은 지난해 6월 홍콩에 위치한 업체인 비지비‘BUSY BEE’와 홍콩을 비롯해 중국, 마카오, 뉴질랜드 등에 공급하는 100억원 가량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로 아라움의 매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라움에 따르면 2013년 1억5천만원에 그쳤던 매출이 이듬해 12억으로 껑충뛴 뒤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60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용 직원도 2013년 8명에서 지난해 28명으로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아라움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해 해양수산부장관, 전남도 우수중소기업경영인대상도 수상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선정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혁신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기술을 개발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기업, 연구개발(R&D) 성과가 우수한 기업,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대상이다.

김미선 대표는 “우리가 행복한 마음으로 만든 제품은 드시는 분들도 행복해진다는 경영 마인드로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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