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이 줄고 실거래에서도 상승·하락 거래가 팽팽하게 맞서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0.03%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전남광주 전체 매매가격도 0.03% 올라 전주 0.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광주 5개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0.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북구는 0.02%, 서구는 0.01% 상승했으며 동구와 남구는 각각 0.01% 하락했다.
실거래에서는 상승거래와 하락거래가 다시 팽팽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최근 1주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매매 279건 가운데 상승거래는 131건(47.0%), 하락거래는 132건(47.3%), 보합거래는 16건(5.7%)으로 집계됐다. 하락거래가 우세했던 흐름 속에서 지난주 상승거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하락 거래가 다시 사실상 반반으로 갈렸다.
거래량은 7월 급증한 뒤 8월 감소했다. 광주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6월 1천309건으로 전달보다 1.4% 늘어난 데 이어 ‘호남 반도체’ 기대감이 실렸던 7월에는 1천734건으로 32.5% 증가했다. 그러나 8월에는 1천183건으로 전달보다 31.8%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거래 건수도 279건으로 전주 304건보다 8.2% 감소했다.
가격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거래에서는 상승거래 우위가 지속되지 않는 등 지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순천시가 0.1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주시와 무안군이 각각 0.10%, 목포시가 0.04% 상승했다. 반면 여수시와 광양시는 각각 0.08%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남광주 지역에서 순천 해룡면·연향동과 나주 빛가람·대호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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