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기름값 하락세 둔화···여전히 전국 평균보단 높아

도철원 기자
업데이트 2026.08.05. 16:55
휘발유 최저점 1천799원…3주째 제자리 걸음
7월 중순 이후 휘발유·경유 모두 13원 떨어져
지난달 25일 8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름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름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최고가격제 연장 이후 휘발유와 경유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5원, 6원 가량 낮아지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41원 내린 1천870.24원을 기록했다.

통합 첫 날 1천933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2주동안 1천881원으로 52원이 떨어졌지만 이후 하락폭이 감소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13원 하락에 그쳤다.

8차 최고가격이 7차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하락폭은 더 낮아졌고 10일동안 5원 인하에 그쳤다.

경유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보다 0.34원 내린 1천856.90원을 보인 경유 역시 통합 이후 2주 동안 1천925원에서 1천870원으로 55원이 내렸다.

하지만 중순 이후부터 13원 인하됐으며 8차 최고가격 고시 이후로는 6원이 하락했다.

통합 이후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63원, 68원 내렸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휘발유 1천886원·경유 1천849원)보단 높은 수준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광주지역에 비해 전남지역 시·군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면서다.

광주지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천847원, 1천8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전남 5개 시는 휘발유 1천863원, 경유 1천848원 등으로 전국 평균보단 낮았지만 17개 군은 휘발유 1천890원, 경유 1천88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섬 지역을 포함한 신안(휘발유 1천928원·경유 1천927원)과 완도(휘발유 1천947원·경유 1천936원), 진도(휘발유 1천959원·1천949원) 등 3개 군은 휘발유 1천945원, 경유 1천937원으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국내 유가는 국제유가와 2~3주 격차를 두고 하락분과 상승분을 반영해왔지만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최고가격의 변동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말까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8차 최고 가격 이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이 다시 대화를 재개하면서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최고가격제 인하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0.3%p 내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유가의 지속적 하락은 최고가격의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격은 각각 1천799원, 1천779원이며 최고가격은 2천50원, 2천30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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