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름값 5월 내내 엇비슷···경유만 소폭 변동

도철원 기자
업데이트 2026.05.18. 16:37
지난달 말부터 2천2원선…경유 14일 이후 1천998원 유지
5차 최고가격이후 국제유가 상승…21일 6차 가격 ‘관심’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월 들어 큰 변화가 없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5월 들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14원 오른 2천1. 72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2천2원에서 2천3원을 오르내리는 등 이달 들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경유도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2천 원선을 하회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0.34원 오른 1천998.32원을 보인 경유가격은 지난 말부터 1천988원선을 유지하다 14일 처음으로 2천 원선에 도달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1천998원선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1차 최고가격 대비 유종별로 210원씩 상향 조정한 2차 이후 5차까지 8주 동안 공급가격을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 등으로 동결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3주가량 엇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중동사태가 조기에 해결되거나 국제유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최고가격제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는 21일까지 적용되는 최고가격제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차 고시가 이뤄진 7일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1배럴당 97.51달러였지만 1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15일 기준 107.30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석유제품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제휘발유가격(92 RON)은 126.12달러에서 135.65달러로, 국제경유가격(황함량 0.001%)은 149.29달러서 163.47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최고가격제의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오는 6차 최고가격 고시에 관심이 모인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누적 인상 요인은 휘발유 약 200원, 경유 400원, 등유 600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운전자는 “한번 주유할 때마다 가득 넣으면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가격이 더 오른다면 가계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것 같다”며 “6차 가격도 최소한 동결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959원, 1천949원이며 최고가는 2천188원으로 동일하다. 자치구별로 휘발유는 남구가 1천990원, 경유는 동구가 1천98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서구는 휘발유 2천6원, 경유 2천2원으로 가장 비쌌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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