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주말·손 없는 날' 피하면 이사비용 최대 20% 아낀다?

입력 2022.02.25. 17:10
사진. 이미지투데이 제공

봄은 1년 중 최고 대목으로 꼽히는 이사철이다. 이사비용은 날짜, 거리, 트럭 톤수, 인건비 등 작업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불필요한 지출로 이사 비용이 크게 불어나는 것도 고민거리 중 하나다. 만만치 않은 이사비용 알뜰하게 절약하는 법을 정리했다.


◇주말·손 없는 날은 피하라

주말은 이사업체에게 성수기다. 고객들의 수요와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해당 날을 피해서 이사 날짜를 잡으면 비용이 저렴해진다.

민간신앙에서 길한 날로 꼽히는 '손 없는 날' 역시 이사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주말과 손없는 날에 진행하는 이사는 평일보다 최소 10만원~20만원 더 비싸다.

길일을 고수한다면 주말보다는 평일 손 없는 날,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손 없는 날과 관계없는 평일에 이사하는 것이 좋다.

계절상으로는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저렴하다. 월 주기로는 월말보다 월초에서 중순이 유리하다.


◇이삿날과 입주날은 같게

이삿날과 입주하는 날을 같게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관이사는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일반이사보다 보관이사는 짐을 두 번 옮겨야해서 1.5~2배 가량 비용이 추가된다. 뿐만 아니라 보관 자체에 대한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가능한 이사날은 입주일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손에 대비, 허가업체 여부 확인!

포장이사를 선택할 땐 정식 허가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이사비용이 저렴하더라도 미허가 업체는 향후 이사 관련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제가 불가하다. 일부 이사 업체들은 본사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무허가 이사업체를 대거 입점시키기도 하고 이사 견적을 낮추기 위해 전문인력이 아닌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영업하기도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사업자 대표자명과 주소 등 관련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화물자동차 운송주선허가증이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허가이사종합정보' 사이트에서 정식허가 이사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다.


◇포장 이사 비용 아끼기

포장이사 전에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 좋다. 포장이사 요금은 트럭 톤수에 의해 좌우된다.

안 쓰는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은 환경부의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1599-0903)로 신청하면 날짜에 맞춰 무료로 수거해 간다.

이사업체가 방문 견적을 내러 오기 전에 필요 없는 물건을 미리 처분하거나 중고로 파는 것이 견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사업체는 고객 후기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최소 3군데 이상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가격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다리차, 입주청소 등 추가비용 주의

이사업체와 계약할 때는 옵션비용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사비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이다.

에어컨 설치비, 붙박이장 이전설치비, 피아노 운반비, 엘리베이터 이용료, 정리정돈비, 사다리차 이용료 등이 대표적인 옵션이다.

또 세부 작업 조건과 특약 사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러한 옵션사항을 모르고 계약했다가 이사 당일 요금폭탄을 맞고 소비자와 업체간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계약 전 이사업체에 이사 당일 작업환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필요한 옵션사항은 표준이사계약서에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


◇이사 도중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사 도중 파손된 가구는 즉시 사진을 찍어 남겨두는 것이 좋다. 짐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종종 가전 가구가 파손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5명은 이사화물서비스 피해를 겪고, 해마다 7000건 이상 피해가 접수된다. 이사짐 파손 및 훼손(64.8%)과 분실(10.5%)이 가장 많다. 그러나 피해구제가 이뤄진 경우는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파손과 분실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거 확보를 위해서는 이사 시작 전 가전가구의 주요 부위를 촬영해두는 게 방법이다. 만약 현장에서 파손이 발생했다면 즉시 현장관리자에게 이야기한 뒤 확인서를 요구해야 한다. 최근에는 포장이사 과정을 CCTV로 녹화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업체도 있으므로 고가의 가전가구가 많다면 이런 업체를 고려해볼 만하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경제일반 주요뉴스
댓글0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