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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보다 예술이, 구호보다 행위가 역사를 잇는다"

입력 2025.11.02. 17:38
[주필이 만난 사람] 진모영 감독
진모영 감독은 인간의 존엄과 사랑의 온도를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예술은 인간의 존엄을 복원하는 일"이라 강조한다. 대담은 본사 커뮤니케이션 룸에서 진행됐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주필이 만난 사람]

"연설보다 예술이, 구호보다 행위가 역사를 잇는다"

'님아 그 강을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속에 한국이 세계인의 일상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세계 시민들은 영화뿐 아니라 영화의 무대가 되는 한국, 한국 문화에 열광을 아끼지 않는다. K-영화의 한 중심에는 임권택부터 대한민국 다큐의 신기원을 이룬 진모영까지 남도의 영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진모영 감독과 함께 한국영화, 남도의 문화적 DNA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가 한국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복합적인 인간성 때문이다.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분단과 치유의 경험을 모두 가진 나라다. 한국인이야말로 자본주의의 가장 냉혹한 현실을 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 연민과 공동체적 감각을 가장 깊이 간직한 존재다. 한국영화 열풍은 그 이중성과 복합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이며, 바로 그 점이 세계가 공감하는 지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파동이 엄청나다. 세계가 이토록 한국 영화에 열광하다니 놀랍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성공은 단순한 콘텐츠 산업의 성과가 아니라, 한국의 위상이 어디까지 확장됐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케데헌의 성공은 K-콘텐츠의 확장이라기보다, 한국이 세계 문화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서 새로운 인간의 서사를 제시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세계가 한국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이나 자본의 힘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복합적인 인간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분단과 치유의 경험을 모두 가진 나라다. 이 모순적이고도 역동적인 서사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한국인이야말로 자본주의의 가장 냉혹한 현실을 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 연민과 공동체적 감각을 가장 깊이 간직한 존재인 것이다. 한국영화 열풍은 그 이중성과 복합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이며, 바로 그 점이 세계가 공감하는 지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가장 인류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가장 보편적이다라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 간다.

▲우리가 세계 어느 사회보다 인간의 복합적인 조건을 온전히 담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분단과 세계화, 공동체의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극단의 경험을 한 세대 안에서 모두 겪은 나라다. 그 안에는 전근대와 현대, 서구와 아시아, 자본주의의 잔혹함과 인간적 연민이 공존한다. 그렇게 한국 사회는 세계의 축소판이자 실험실이다.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에 통하는 이유는 특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삶의 긴장을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영화가 세계의 공감을 얻는 것도, 바로 그 현실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감정의 깊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성장을 위해 '쿼터' 운동을 하던 게 얼마 전 같은데 변화가 놀랍다.

▲한국영화의 성장은 제도보다 시대의 열망이 만든 결과다. 스크린쿼터 운동은 문화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저항이었다. 당시 창작자들은 자유를 요구했고, 그 자유가 오늘의 다양성과 품격으로 이어졌다. 검열이 사라지고 표현의 영역이 확장되자 영화는 산업을 넘어 사회의 언어가 됐다. 한국영화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성숙과 궤를 같이했고, 그 역동성이 지금의 세계적 신뢰를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최근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이 다시 주목되는 것 같다.

▲산업의 재편은 위기이자 창작의 기회다. 지금의 혼란은 예술이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관객의 취향이 다변화하고 OTT 등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흥행보다 관계의 예술로 변화하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은 자본이 아니라 진정성의 문제다. 관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작품, 인간의 감정과 시대의 질문이 함께 담긴 영화가 결국 가장 대중적인 예술로 남는다는 점에서, 지금의 변화는 필연적 진화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워낭소리'가 준 신선한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국 다큐는 '워낭소리'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같다.

▲'워낭소리'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첫 전성기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방송 밖에서 제작된 독립 다큐가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 최초의 사례이자, 대중적 성공을 보여줬다. 다큐가 사회운동의 언어를 넘어 예술의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된 계기다. 워낭소리'는 사회파 다큐 세대가 열어놓은 윤리적 기반 위에서 새로운 미학의 문을 연 작품이었다.

-사회파 다큐는 우리 문화사에 중요한 축이다.

▲사회파 다큐멘터리는 사회적 윤리를 예술로 번역한 장르다. 1980년대 '파업전야'를 비롯한 사회파 작품들은 억압된 시대에 인간의 권리와 정의를 외치는 언어였고, 그 연장선에서 1990~2000년대 사회파 다큐 감독들이 사회를 기록했다. 이들은 고통을 감내하며 예술을 사회운동의 한 형태로 실천했다. 다큐멘터리로 돈을 벌거나 명성을 얻는 것은 배신처럼 여길 만큼, 진심과 헌신의 영역이었다. 이러한 전통이 있었기에 이후 세대가 인간의 존엄과 일상의 품위를 다루는 서정적 다큐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어떻게 제작됐나.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는 충격과 자신감을 줬다. 당시까지 외주 제작사들은 혼신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도 그 작품은 방송국 소유였다. 소위 독립피디들은 방송국 소모품이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길로 뛰쳐나와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당시 한국 다큐는 해외 피칭(Pitching. 투자 유치,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작사, 투자사 등에게 하는 일종의 투자 설명회)과 국제영화제를 통해 제작비를 확보해야 하는 열악했던 상황이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준비하면서 해외 펀딩을 계획하고, 세계무대를 겨냥했다. 덴마크 공영방송 DR TV의 제작 지원으로 작업을 추진했다.

진모영 감독은 인간의 존엄과 사랑의 온도를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분야 독보적 존재로, "예술은 인간의 존엄을 복원하는 일"이라 강조한다. 대담은 본사 커뮤니케이션 룸에서 진행됐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국내 제작지원은 어땠나.

▲국제 피칭과 해외 펀드가 중심인 상황에서 국내 영화제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후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명그룹 등 국내 주요 영화제와 기관, 투자사들이 함께 했다. 핵심은 창작자들의 네트워크와 실험정신이다. 한국 다큐의 성장은 국가보다 창작자들의 연대가 만든 결과다.

-광주 영화산업 지원현황은 어떤가.

▲광주의 영화지원 체계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원의 초점이 창작 생태계보다는 단기적 행사와 행정 성과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영화산업의 중추가 될 '광주영화위원회'가 출범을 앞두고 돌연 폐기됐다. 가장 뼈아픈 퇴행이다. 수년간 지역 영화인과 전문가들이 논의해 온 제도적 기반을 행정이 정치적 이유로 없애버린 것은 창작 생태계에 대한 불신이자, 문화자치의 의지 부재다. 영화위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광주가 문화산업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보여주기식 지원과 단기적 홍보 사업에서 벗어나 장기적 제작 지원·인력 양성·배급 시스템 등 실질적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님아∼'는 480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다큐의 신화로 꼽힌다. 그 압도적인 공감 어디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공감의 영역은 층위가 다양해 단순하게 말하기 쉽지 않다. 처음 백만을 넘고 400만을 넘어 480만에 이르는데 한 달 반 만에 이뤄졌다. 사실 감이 오지 않았다. 놀라운 마음으로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심정이었다.

-많은 예술 영역이 그렇지만 영화 부문도 지역 출신이 두드러진다. 임권택, 김한민, 이충렬 등등,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왔다.

▲남도는 한국 예술정신의 원형이 살아 있는 곳이다. 현실의 어둠을 응시하면서도 인간의 품격과 감정을 놓지 않는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이 민족의 서사를 복원했다면,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 비극을 대중의 서사로 끌어올렸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는 일상을 품위와 예술로 바꾸었고, 나 역시 인간의 존엄과 사랑의 온도를 기록하려 한다. 남도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여기는 감정의 깊이가 있다. 그것이 영화 속에서 공감과 품위의 미학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남도의 감각, 문화적 DNA가 있는 것 같다.

▲전라도 사람들은 자연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타자에 대한 예의가 몸에 배어 있다. 그건 단순히 착하다는 게 아니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다. 무언가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려는, 그런 마음. 그게 이 지역의 문화적 DNA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지역에는 독특한 정의감이 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그런데 그 정의감이 공격적으로 폭발하기보다는 예술적인 방식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서 음악이든 미술이든 영화든, 전라도 사람들한테서 나오는 예술은 늘 사람 냄새가 난다. 그게 남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타자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존중,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온 경험이 이 지역의 예술을 만들어온 거다.

"'새벽광장'은 우리는 오늘 여기서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고 한 윤상원 열사의 유훈을 잇는, 1980년 5월의 마지막 새벽을 오늘의 예술로 되살리는 시민 예술 프로젝트다. 그날의 새벽을 '승리의 시간'으로 재해석하자는 취지다. '그날 나갈 수 없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 새벽에 함께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새벽광장은 기억을 애도의 공간에서 공동체적 예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 말씀하신 데로 '명랑'에서 보듯 저 임진왜란에서 구한말 의병, 5·18에 이르기까지 늘 시대와 함께했다.

▲남도에는 여전히 서로를 품는 감정의 질서가 남아 있다. 그것은 이념이 아니라 생활의 지혜이자 감응의 문화다. 타인의 아픔을 제 일처럼 여기는 공감,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겸허, 그리고 슬픔을 존엄으로 바꾸는 힘이 남도의 정신이 아닌가 싶다. 이 감각은 단절과 냉소의 시대에 인간 사이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문화적 해독제일 수 있다고 본다. 남도는 과거의 저항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치유하는 정서적 자산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

-귀향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

▲강원도로 경상도로 촬영을 다니면서 어느 날 문득, 깨달음처럼 질문이 제기됐다. '가장 원형적이고 풍부한 고향(그는 전남 해남서 나고 자라, 고교와 대학을 광주에서 나왔다)을 두고 뭐 하고 있나'라는 질문이다. 바로 짐을 쌌다. 어쩌면 조심스러웠고, 말할 수 없는 무게감에 선뜻 다가오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5·27 승리의 날 새벽광장'의 공동대표를 맡고 계시다.

▲놀이패 '신명'이 5·27일, "우리는 오늘 여기서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고 한 윤상원 열사의 유훈을 잇는 새벽 '제(祭)를 지내오고 있었다. 감동적이었지만 승리를 기억하기에는 제가 너무 단출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예술인들과 '5·27 승리의 날 새벽광장'을 만들어 이태째 진행했다. '새벽광장'은 1980년 5월의 마지막 새벽을 오늘의 예술로 되살리려는 시민 예술 프로젝트다. 광주항쟁이 패배의 기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그날의 새벽을 '승리의 시간'으로 재해석하자는 취지다. '우리는 패배한 도시가 아니라, 끝까지 버틴 승리한 시민이다"는 정신을 담아 명칭도 '5·27 승리의 날 새벽광장'으로 명명했다. 5월 26일 자정부터 27일 새벽까지 24시간 동안 광장 곳곳에서 연극, 마당극, 음악, 캘리그래피, 낭독, 시민참여 공연이 이어진다.

연설보다 예술이, 구호보다 행위가 역사를 잇는다. '그날 나갈 수 없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 새벽에 함께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새벽광장은 기억을 애도의 공간에서 공동체적 예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차기작이 궁금하다.

▲준비 중인 작업은 5·18의 기억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이다. 이름 없는 시민과 생존자, 유가족의 목소리를 기록해 '기억의 윤리'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5·18을 오늘의 언어로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름 없는 시민과 생존자, 유가족의 목소리를 기록해 '기억의 윤리'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를테면 1980년 당시 5월27일 전남도청에 끝까지 남았던 시민군 중 김동수 열사의 경우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을 모두 안고 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김동수 열사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마고 있다. 그의 부친은 6·25 때 조부모가 국군 양민학살로 희생당하는 것을 목격한 뒤, 평생 심신의 상처에 시달리다 아들까지 1980년 앗겼다. 열사의 고향인 장성 서삼면 부친의 쌀 창고를 기념 갤러리로 조성하는 등 그를 기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추모관이 아니라 '광주의 마지막 새벽을 지킨 이들의 기록을 예술로 복원하는 장소'로 계획되고 있다. 그의 가족사와 도청 최후 항전의 이야기를 통해 '패배가 아닌 인간 존엄의 기록'을 복원하고자 한다.

진모영은

예술로 인간을 기록하다 …다큐의 윤리에서 광주의 새벽까지

진모영 감독은 인간의 존엄과 관계의 품격을 기록해온 한국 다큐멘터리의 대표적 영화인이다. 전남 해남 태생으로 전남대 법학과 재학 시절 '시대의 부름'에 기꺼이 투신했다. 방송사와 독립제작사에서 PD·카메라맨으로 활동하며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 영향으로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대표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 는 76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작품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를 갈아치웠다.

진모영 감독이 조덕진 주필과 대담을 하고 있다.

'님아∼'는 덴마크 공영방송 DR TV가 제작 지원, 프랑스 캣앤독스(CAT&Docs)가 해외 배급으로 국제 신뢰를 확보했다. 이후 전주국제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등 국내 주요 영화제들이 후반 작업비와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같은 제작 과정으로 '님아∼'는 한국 다큐멘터리가 국제공동제작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가 됐다. 또 제21회 로스앤젤레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대상, 2015 밀레니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 국내외 영화제 수상 기록을 달성하고, 20여 개 영화제 초청, 480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1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가 190개국에 방영됐다

그의 작업은 늘 "예술은 싸움이 아니라 품격의 언어"라는 철학 위에 있다. 최근에는 광주로 돌아와 5·18의 기억을 예술로 되살리는 시민 프로젝트 '5·27 승리의 날 새벽광장' 의 공동대표를 맡아, 예술과 공동체가 함께 기억을 치유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영화와 행보는 다큐멘터리를 넘어, 예술이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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