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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감성 겸비···소비자들, '빈티지' 상품에 손길

입력 2024.07.09. 17:12
고물가·경기침체 등 여파…다양한 연령층서 빈티지 상품 주목
광주신세계, 창고형 빈티지숍 '비바무역' 3일만에 목표 매출 넘겨
굿윌스토어, 정가보다 50% 이상 저렴·가치 소비로 고객 발길잡아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1층에서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비바무역' 팝업스토어.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감성까지 겸비한 빈티지 상품들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호남권 최초로 지난 5일부터 본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창고형 빈티지숍으로 알려진 '비바무역'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현재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에서는 버버리, 막스마라, 폴로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리바이스 등 브랜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비바무역은 버버리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의 빈티지 제품을 직수입 판매해 패션에 관심있는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실제 광주신세계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지 3일만에 목표 매출액 250%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광주MBC옛터점.

비바무역에서 쇼핑을 즐긴 30대 정모씨는 "SNS를 통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와보니 브랜드가 다양하고 국내에서 못 본 디자인들도 있었다"면서 "가격도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해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굿윌스토어'도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전국 33개 매장에서 장애인 4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광주에는 밀알광주우산점과 밀알광주MBC옛터점 2곳이 있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의류와 잡화, 각종 생활용품,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정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고물품의 경우 직원들이 엄선해 상태가 좋은 물건들만 판매되고 기업들로부터 기증받은 새 제품이 다수 준비돼 있어 구매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9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광주MBC옛터점에서 한 고객이 옷을 고르고 있다.

또한 물건이 2박스 이상이거나 50ℓ 두개 이상일 때에는 방문 수거를 하고 있는데 매일 10곳 이상 수거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물품 기증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국세청을 통한 종합소득세 신고나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이날 방문한 밀알광주MBC옛터점에서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70대 최모씨는 "교회 목사님을 통해 이곳을 알게 돼 여러번 방문했다"며 "주로 가족들과 먹기 위한 핫도그 등 식품을 구매했다. 식재료는 어차피 사야 하는데 저렴하기도 하고, 수익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의미가 있어 자주 방문한다"고 했다.

이광준 굿윌스토어 대리는 "지난 5월에 문을 연 밀알광주MBC옛터점은 주변에 대학가도 있어 20대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하게 이용해주시고, 앞서 운영을 시작한 우산점도 50대 이상 노령층에서 많은 이용을 해주시고 계신다"며 "월요일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20% 할인을 제공하는 '시니어 데이' 등 이벤트도 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품질 좋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의미있는 소비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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