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성장하는 통합특별시가 되길 응원하겠다”

김종찬 기자
업데이트 2026.09.30. 09:05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 29일 퇴임…31년6개월 공직생활 마무리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어달라” 당부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이 29일 광주청사에서 퇴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압도적 성장으로 함께 사는 통합특별시를 꼭 만들어 갑시다. 응원하겠습니다.”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이 29일 31년 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광주특별시는 이날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민형배 특별시장과 간부 공무원, 직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부시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고 부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항해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퇴임사를 통해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행정체계의 정착을 이끌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광주특별시는 40년간 나뉘어졌던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는 출발점이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모두가 부러워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성장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원들에게는 변화의 중심에 서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방관자가 되지 말고 주인공이 돼 달라”며 “변화의 현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그래서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공직자가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새롭게 출범하는 특별시 조직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고 부시장은 “그동안 고민하고 논의한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통합특별시 조직이 출범한다”며 “부시장도 네 분 모두 모실 수 있게 됐다. 진정한 완전체로서 통합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31년여 간의 공직생활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제 지난 31년 6개월의 공직을 뒤로하고 통합특별시의 시민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키웠다. 국가에 감사하고, 특별히 우리 광주특별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공직의 마지막 2년 9개월을 광주에 와서 부시장으로, 그리고 통합특별시 부시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통합특별시를 ‘거대한 범선’에 비유했다. 고 부시장은 “광주 특별시라는 거대한 범선에 탑승하신 공직자 여러분, 민형배 시장님을 선장으로 기회가 넘치는 거대한 대양으로 힘차게 항해하시기 바란다”며 응원도 잊지 않았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정이 막히는 순간마다 부시장께서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늘 든든했다”며 “앞으로도 통합특별시 발전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 31년여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고 부시장은 31년여간 중앙정부와 전남도, 광주시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2년간 역임한 데 이어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2년 6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광주시 행정부시장 가운데 두 번째로 긴 재임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광주와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힘썼다. 지난 7월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초대 안전민생부시장을 맡았다. 통합 초기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민생 분야를 총괄하며 새로운 행정체계의 정착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서는 직원들이 준비한 송별공연과 고 부시장의 재임 기간 주요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과 환송으로 고 부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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