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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기관 대표, '尹 국정지표' 액자 철거 눈길

입력 2024.12.09. 16:51
김현성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 항의 표시
“대통령 아닌 내란수괴…타기관 동참했으면”
국정지표 뗀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집무실

"내란범인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위한 의사표시입니다. 다른 공공기관장들도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공공기관 대표가 9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집무실에서 걸린 국정지표 액자를 떼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탄핵표결이 이뤄진 지난주 토요일 국회 앞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며 "오늘 출근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목표를 따를 수 없어 집무실 액자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할 때부터 있어서 공직 사회의 규칙으로 알고 그냥 뒀지만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닌 내란범"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따르겠다"고 적었다.

특히 김 대표는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탄핵이 경제고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 6대 목표를 국정지표로 설정했다.

한편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디지털 보좌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디지털 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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