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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주 비위 광주청 현직 경찰들 '해임'

입력 2024.05.30. 18:22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광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들이 옷을 벗게 됐다.

3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청 감사계는 이날 오전 동부경찰서 소속 A 경감과 서부경찰서 소속 B 경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각각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렸다.

A 경감은 지난달 12일 오후 8시20분께 북구 양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했다.

사고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 상태였다.

A 경감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부서인 교통안전계 소속인 데다가 한창훈 광주청장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직접 발령한 특별경보 1호 기간(4월4일~5월20일) 중 음주 비위를 저질렀다.

해임된 B 경감은 지난달 4일 오후 9시35분께 서구 금호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했다.

사고는 충격을 받은 승용차가 앞서있던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B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42% 상태였다.

특히 B 경감의 경우 윤희근 경찰청장의 직접 발령한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기간(3월7일~4월11일) 중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또 B 경감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공무원의 징계는 경징계인 견책, 감봉과 중징계인 정직, 강등, 해임, 파면으로 나뉘는데, 음주운전 징계양정 기준상 음주운전에 2회 적발된 경우 강등~파면 사이의 처분이 내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위에서 결정한 구체적인 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경찰관으로서 품위를 저버린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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