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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사고에도 입원' 광주 자동차 사고 입원율 전국 1위

입력 2023.03.27. 17:28
보험사기 2021년 285건 등 매년 수백건 발생
손해보험협회, 광주시·경찰·건보공단 등과 협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각종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무등일보 3월 22일자 4면)과 관련 자동차 사고로 인한 입원율이 전국에서 광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광주지역 자동차 사고 입원율은 5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전국 평균 입원율이 30.1%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광주지역 연도별 입원율은 2020년 59.7%, 2019년 59.8%, 2018년 59.7%, 2017년 60.5%로 매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높은 입원율은 '작은 사고에도 보험금 등을 타내기 위해 입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게 손해보험협회의 설명이다.

또 광주지역에서 보험사기로 적발된 건수는 2017년 407건, 2018년 464건, 2019년 344건, 2020년 111건, 2021년 285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험사기로 검거된 인원은 2017년 1천220명(구속 28명·불구속 1천192명), 2018년 1천138명(구속 5명·불구속 1천133명), 2019년 777명(구속 7명·불구속 770명), 2020년 611명(구속 3명·불구속 608명), 2021년 747명(구속 5명·불구속 742명) 등이다.

이처럼 광주지역에서 해마다 수백건의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광주시, 광주경찰청, 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생명보험협회,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 10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광주지역 보험범죄 척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실제 이들 기관은 협약 후 2021년까지 5년간 보험범죄 척결을 위해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총 18회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금감원은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영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적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 홍보활동 등을 병행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험사기 신고방법은 금융감독원에 전화(1332) 또는 팩스, 방문, 우편, 인터넷(금융감독원 홈페이지→보험사기방지센터→보험사기 신고센터)으로 가능하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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