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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안정성 확보···실종자 '24시간' 수색

입력 2022.01.23. 18:42
사고 14일 만에…외벽 거푸집 제거
실종자 구조와 철제빔 보강 동시에
2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안전한 구조작업을 위해 건물 상층부의 거푸집인 RCS(Rail Climbing System)폼 철거를 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RCS폼을 제거한 데 이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추가해체를 검토 중이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타워크레인의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24일부터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작업팀이 교대조를 편성, 24시간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붕괴 사고 14일 만이다.

구조당국은 2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타워크레인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24일부터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된다"며 "소방청 구조단과 현산 작업팀이 교대조를 편성하는 등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24시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201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과 옹벽 등 추가 붕괴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른 것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타워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를 안전하게 제거했고, 와이어 보강 작업도 완료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외벽에 연결된 거푸집(남측 1개·동측 3개)도 제거하면서 옹벽의 붕괴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상부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층별로 슬래브를 받치는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있고 외벽 안정화를 위한 철제빔 보강작업도 구조작업과 병행해 실시한다"면서 "특히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타워크레인과 옹벽의 변위 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구조팀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성우 현산 안전경영실장은 "건물과 타워크레인의 변이 상관관계에 따라 추후 우려되는 옹벽 붕괴에서 벗어나고자 카운터지브(균형 유지를 위해 설치된 후방 구조물)를 건물 방향으로 돌려놨다"며 "이날 전문가를 통해 안정된 상태임을 확인해 상부층 탐색 구조활동이 끝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고 이후에 정상적인 타워크레인 해체 수순을 밟아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원활한 구조작업 진행을 위해 상부층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 실장은 "이날 상부 탐색 구조를 위한 가드레일 설치와 잭서포트 인양 및 설치 작업이 19층부터 21층까지 마무리 됐다"며 "낙하물 방지망도 설치 완료했고, 내일 지상층 구조물 안정화 작업을 위해 충격 완화를 위한 모래 포설 작업 진행을 위해 덤프 8대, 굴삭기 1대 등을 이용해 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구조당국은 구조대원 195명과 장비 43대, 인명구조견 5두, 드론 7대 등을 이용해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22층을 중심으로 구조작업을 펼쳤다. 거푸집 해체 작업으로 오전 중 일시 구조작업이 중단된 이후 오후 12시40분께 인명구조견을 재투입해 오전에 작업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 탐색한 결과, 22층과 27층에서 미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22층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며 27층은 원활한 수색을 위해 콘크리트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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