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체전] 전남체고 조민재, 으랏차차 '역도 3관왕'

입력 2021.10.12. 17:36
남고등부 61㎏급도 금메달 걸어
"목표 이뤄 기뻐, 다음은 올림픽"
전남체고 역도 조민재가 전국체전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목표로 세웠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기쁩니다."

전남체고 조민재(1년)가 경북 영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고등부 61㎏급에서 인상(117㎏), 용상(140㎏), 합계(257㎏)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은경·이정재 전남체중 지도자의 권유로 바벨을 들기 시작한 조민재는 전국 역도 무대를 휩쓸고 있는 '특급유망주'다.

2017년 전남체중에 입학해서는 처음 나선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5㎏급 인상 85㎏, 용상 68㎏, 합계 153㎏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떡잎부터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이듬해 바벨 최대 중량을 높이기 위해 체급을 50㎏으로 올린 조민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또다시 3관왕(인상 77㎏, 용상 103㎏, 합계 180㎏)을 차지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뽐냈다.

겨우내 자신의 약점인 근력·하체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끌어 올린 그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6㎏급 인상 96㎏ 용상 130㎏ 합계 226㎏을 기록, 3년 연속 소년체전 3관왕에 올랐다. 이중 용상과 합계 기록은 부별 최고 신기록이다.

전남체고로 진학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갑작스럽게 슬럼프가 찾아왔다.

동기부여가 사라지면서 컨디션 하락과 기량 저하로 애를 먹기도 했다. 다행히 올해 전국체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다잡은 조민재는 약점 보완에 나섰다.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그는 이번 체전에서 막강한 모습을 뽐내며 처음 나선 61㎏급 무대를 평정했다. 울산스포츠고 김정현 등 경쟁자들이 2·3차 시기에서 중량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모두 조민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민재는 "이전까지 모든 도전에서 성공하고 있었고, 시간을 충분히 사용해 몸이 회복됐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바벨을 급하게 올려 어깨 벨런스가 무너진 부분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그는 낙담하지 않았다. 체전에서 범했던 실수를 보완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내년 체전에도 3관왕과 학생신기록 달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혔다.

끝으로 조민재는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후배들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m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일반스포츠 주요뉴스
댓글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