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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임산부의 일가정 양립, 즐거운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산부 직장맘에 대한 배려문화 정착, 가족친화기업 만들기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지난해 행안부 주최 '지자체 저출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일가정양립지원본부를 통해 추진되는'빛나는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임신부 체형에 맞춰 접이조절이 가능한 임산부 전용의자 무료 대여, 임산부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빛나는 열달 꾸러미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부성 노무 상담 등 3개 분야를 종합 지원한다.

전용의자는 출산휴가 전까지 무료로 대여되는데 침대형 틸트시스템이 장착돼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어 임산 직장맘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빛나는 열달꾸러미는 지난해 사용자 설문을 반영, 발받침대 등 총 12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임산부의 권리보장을 위해 임신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용 등을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노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긴급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권리구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만 진행된다.

광주시의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을 적극 환영한다.

현실적으로 여건이 어려워 지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다만 한정된 예산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광주에서 선보인 중기 직장맘 지원서비스가 국가정책으로 확대돼 전국 보편서비스로 확장되길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