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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늘봄학교', 교육+돌봄 너머 확장된 공공돌봄으로

@무등일보 입력 2023.01.26. 17:40

전남도교육청이 3월부터 초등학교 '늘봄학교'사업을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르면 3월, 늦어도 2학기부터 오후 8시까지 '저녁돌봄'이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실질 반응, 향후 확장성이 중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전남을 포함해 인천·대전·경기·경북 등 5개 지역에서 교육부의 '2023학년도 초등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학교는 전남 40개를 비롯해 경기 80개, 경북 40개, 대전과 인천 각 20개씩 총 200개 학교다.

해당 교육청은 초등학교 10% 가량을 시범 운영 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에 100억원씩 특별교부금 총 6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 원하는 시간대에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사이 쉬는 시간을 활용하는 '틈새돌봄', 일정 기간 돌봄을 제공하는 '일시돌봄'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전남에서는 단일학교형, 거점형, 학교-지자체 연계형, 교육청-지자체 연계형, 지자체 주도형 등 5가지 유형에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대와 연계해 순찰도 강화하는 등 학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운영에 주목한다.

맞벌이 부부 등 부모나 보호자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교육+돌봄은 급변하는 사회의 공공돌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교육부 늘봄학교 사업이 혹여 전시성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교육과 보육·돌봄을 종합한,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공공돌봄 으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한 시범사업의 의미가 있다 하겠다. 정부의 철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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