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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억대 아파트 거래 감소···봉선동 인기는 '여전'

입력 2023.11.30. 16:34
10월말 기준 67건…전년 대비 85.9% 수준 그쳐
봉선동서만 전체 거래량 61.2%인 41건 이뤄져
올해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 전경.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최악의 수준을 지나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0억 원 이상 거래는 전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고가 대형 평형 거래가 주로 이뤄졌던 지역은 수완지구와 봉선동으로 양분되는 모양새였지만 올해에는 봉선동에 집중되는 일종의 '쏠림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올해 광주지역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건수는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에 비해 11건(14.1%)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1개 동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7개 동으로 거래지역이 줄어들었다.

특히 수완지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해 장덕동과 수완동 등 수완지구 거래량은 20건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7건이 줄어든 13건에 그쳤다.

반면 봉선동은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42건의 거래가 이뤄졌던 봉선동에서는 올해도 41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체 거래의 61.2%를 차지했다.

여기에 매매가격의 하락세도 계속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거래량 상위 3곳인 봉선동 쌍용스윗닷홈,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1단지, 수완동 현진에버빌 1단지 등의 지난해와 올해 실거래가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3억 8천496만 원, 13억 1천952만 원을 기록했다.

쌍용스윗닷홈 평균 실거래가는 15억 111만 원에서 12억 4천950만 원으로 감소했으며 실거래가 최저 매매가격도 13억 3천만 원에서 11억 1천500만 원으로 줄었다.

한국한국아델리움 1단지 평균실거래가도 15억 7천212만 원에서 14억 8천962만 원으로, 최저 매매가격도 14억 2천만 원에서 12억 9천만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현진에버빌 1단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매매가 이뤄졌던 동일면적(116~118㎡형)을 기준으로 10억 8천166만 원에서 10억 8천875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0억 원 이상 아파트 매매가 줄어든 원인으로 투자수요 감소와 최근 광주 신축 아파트들의 대형평형 증가 등을 꼽고 있다.

대형평형 고가 아파트들의 상당수가 '구축'에 해당하고 있는 데다 최근 신축 아파트에 40~50평형대 아파트들이 포함되고 있어 투자목적 또는 실거래 목적의 거래에서 신축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광주 아파트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신축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도 "봉선동의 경우 수요가 꾸준한 데다 광주의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어 같은 가격대의 고가 아파트라면 봉선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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