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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 가격 63주만에 상승 반전

입력 2023.09.22. 16:27
전세가격도 하락 멈추고 반등
전남은 아직도 하락세 이어가
2023년 9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3개월여만에 상승전환했다. 1년여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할 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올랐다. 이로써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1주 이후 63주만에 추세가 전환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 확대되는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0.15%→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13%→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4%)은 상승폭 유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8→133개) 및 보합 지역(11→12개)은 증가, 하락 지역(37→31개)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21%), 세종(0.20%), 서울(0.12%), 인천(0.11%), 대전(0.10%), 경북(0.10%), 강원(0.09%) 등은 상승했고, 전남(-0.03%), 제주(-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광주 5개구 중에서는 서구(-0.01%)와 북구(-0.01%)를 제외한 동구(0.09%), 남구(0.09%), 광산구(0.04%)는 상승했다.

가장 먼저 반등한 광산구는 5주 동안 4차례 상승과 1차례 보합을 보였고, 동구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남구는 하락장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서구는 3주전 첫 반등 이후 2주 연속 하락했고, 북구는 아직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에 전남은 아직 상승전환 하지 못했다.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2월 1주 이후 85주째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무안군(0.02%), 순천시(0.04%)가 상승했지만, 나주시, 광양시가 보합을 보인 가운데 목포시(-0.09%), 여수시(-0.11%)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어 반등에 실패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광주지역 아파트는 올해 8월 4주 이후 처음으로 전세가격 하락이 멈춘데 이어 9월들어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을 형성하더니 처음으로 반등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최근 실거래가 하락거래보단 상승거래가 근소하게 많아 당분간 지금의 회복 흐름은 유지될 것 같다"며 "다만 최근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적체 중인 것과, 대출 정책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것은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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