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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수급지수, 90선 앞두고 '주춤'

입력 2023.06.01. 16:03
전국 평균보다 3.2p높은 88 기록
매매가격 전 주보다 하락폭 커져

광주지역 아파트 매수심리가 90선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국 평균보다 두배 가량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조사에서 광주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8을 기록, 지난 주에 비해 0.4p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수급지수는 84.8로 전주에 비해 1p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80선을 넘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온 광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앞선 조사에서 88.4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 이후 기준점인 100이하로 떨어진 매매수급지수는 12월 26일 75.4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개선돼 왔지만 90선까진 이르지 못했다.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는 기준점이 100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지만 매매수급지수의 꾸준한 개선은 수요층의 수요가 뒷받침돼 주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매매가격 하락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거나 상승장에 들어선 수도권과 달리 특별한 이슈가 없는 광주의 경우 아파트매매가격 하락폭이 전주에 비해 커졌다.

0.04%상승한 서울을 비롯해 0.04%하락한 경기 등 수도권의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0.05%에서 -0.04%로 축소됐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같은 기간 -0.07%에서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서구(-0.12%)의 경우 치평·화정동 구축 위주로, 광산구(-0.08%)는 장덕·산월·운남동 위주로, 남구(-0.08%)는 주월·송하동 위주로, 북구(-0.06%)는 본촌·오치동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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