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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노관규, 지지율 과반··· 民 오하근, 17.7%p차 추격

입력 2022.05.23. 19:00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순천시장 후보 지지도]
노, 무당층 강세… 부동층은 12.1%
선택 기준은 ‘능력’ ‘청렴’ ‘공약’ 順
최대 현안은 ‘동부권 의과대·병원’

[무등일보·뉴시스·사랑방닷컴 공동 격전지 지방선거 여론조사ㅣ순천시장 후보 지지도]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순천시장 선거에서 노관규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뒤를 오하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순천시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4.3%p)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노 후보는 51.5%를 얻어 전체 응답 비율의 과반을 기록했다. 이어 오 후보가 33.8%로 오차범위 밖에서 노 후보를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이영준 무소속 후보는 2.6%, '지지하는 후보 없음' 6.0%, '잘 모름' 6.1%로 부동층은 12.1%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노 후보는 60대 이상 57.8%를 얻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 후보는 50대(38.7%)와 30대(37.6%)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거구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제 7·8선거구(해룡면)에서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이 59.9%에 달했고, 제 1·2선거구(승주읍 등)에서는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이 40.2%로 평균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 따라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9.7%가 오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각각 56.7%, 64.6%가 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차기 시장을 선택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1%가 '후보의 능력과 경험'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3.4%), '정책과 공약'(21.1%)이 뒤를 이었다. '소속 정당' 5.7%, '지역과의 연관성' 4.6%, '당선 가능성' 4.3%의 경우 한 자릿수에 그쳤다.

6·1지방선거 투표 의사를 물은 결과 '투표할 의향이 있다'가 93.8%(반드시 투표할 것 80.1%·가급적 투표할 것 13.7%)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5.2%(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음 1.4%·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음 3.8%)로 집계됐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만 18세~29세(11.5%)와 국민의힘 지지층(14.3%)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8.5%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이어 국민의힘 11.5%, 정의당 5.6%, '기타 정당' 8.9%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 13.4%, '잘 모름' 2.1%로 무당층 비율은 15.5%였다. 연령대별로 40대(62.8%)와 50대(66.8%)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은 가운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지지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만18~29세에서 17.4%로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달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1%(매우 잘함 11.7%·약간 잘함 11.5%),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6%(별로 잘하지 못함 21.5%·전혀 잘하지 못함 43.1%), '잘 모름' 12.3%였다. 대체로 부정 평가 여론이 높았지만 제7·8선거구에서는 긍정 응답층이 34.3%를 나타냈다.

차기 순천시장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5.1%)이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 순천 시범사업'(18.4%), '전라선 KTX 고속철도 조기 건설'(14.9%)이 뒤를 이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구간 지하화'(5.8%), '국립 보훈 요양원 건립'(4.6%), '전남 동부권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4.2%)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거주지역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40대(50.2%)와 60세 이상(50.5%)에서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8세~29세(24.2%)와 30대(22.6%)는 '전라선 KTX 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바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100%로 진행됐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거주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무선 가상번호(90%), 유선 RDD(10%)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9.2%(5천540명 중 510명 응답)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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