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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 조사]이재명 44.1%·윤석열 35.6% ··· 8.5%p 격차

입력 2022.01.02. 23:58
당선 가능성도 이 53.7%·윤 37.5%
이, 60대 제외 모든 연령층서 윤 눌러
박 전 대통령 사면… 이 후보 유리 40.5%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두달 여 앞두고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 등 28개 지역 일간지가 회원사인 대신협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31일부터 1월1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활용한 ARS조사·응답률 6.9%)에서 이 후보는 44.1% 지지율로, 35.6%를 보인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8.5%p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0.5%, 기타 다른 후보 1.3%, 지지 후보 없음 5.4%, 잘 모르겠다 1.6% 순이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 후보가 5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윤 후보 37.5%, 안 후보 1.9%, 심 후보 1.5%, 김 후보 0.1%였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8.5%p로 윤 후보를 앞섰으나, 당선 가능성 차이는 16.2%p로 지지도에 비해 두배 가량 높았다.

이번 조사 응답자 중 69.8%는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28.8%는 다른 후보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후보 지지자 중 80.7%, 윤 후보 지지자 중 81.7%는 '계속 지지' 입장이었다.

그런데 안 후보 지지자 중 70.9%는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최근 안 후보 지지율이 상승 추세이나, 이 표심은 언제든지 다른 후보로 옮겨 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권역별 대선후보 지지율을 보면, 이 후보는 인천/경기(50.4% 대 31.5%), 대전/충청/세종(43.8% 대 31.9%), 광주/전남/전북(66.6% 대 18.4%) 등에서 윤 후보를 눌렀다.

반면 윤 후보는 서울(40.1% 대 39.0%), 대구/경북(51.3% 대 32.7%), 부산/울산/경남(39.7% 대 34.3%) 강원/제주 (43.8% 대 29.9%)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이 후보가 윤 후보게 뒤진 서울은 1.1%p, 부산/울산/경남은 5.4%p로 소폭이었으나, 반대로 윤 후보를 앞선 인천/경기는18.9%p, 대전/충청/세종은 11.9%p로 10%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후보를 이겼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연령대 지지율을 보면 20대는 40.3% 대 18.2%, 30대는 42.8% 대 30.4%, 40대는 56.6% 대 26.9%, 50대는 49.2% 대 38.5%였다.

반면 윤 후보가 연령대에서 이 후보를 유일하게 앞선 60대는 윤 후보 51.8%, 이 후보 35.7%였다.

진보 성향 유권자는 이 후보(77.6%), 보수 성향 유권자는 윤 후보(69.6%)에게 표심이 쏠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도 성향 유권자에서는 46.2%가 이 후보 지지, 31.5%가 윤 후보 지지로 나타났다.

진보 대 보수 진영간 대결로 압축되는 있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를 잡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보수 정치권이 이번 대선의 변수로 여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응답자 중 40.5%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31.6%는 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17.9%는 두 후보 모두에게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에이스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안 후보와의 단일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이후 발언에 따른 보수 결집 여부, 중도층 표심 선점 여부 등이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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