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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 진도 울돌목, 명품 휴양 관광지로

입력 2020.09.24. 11:10
해상케이블카·모노레일에
가족호텔 건립 투자협약
진도군 관광명소로 기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인 진도군 군내면 울돌목 일원이 명품 휴양 관광지로 변신한다.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울돌목 해역이 내려다 보이는 진도대교 녹진 관광지에 가족호텔 건립을 위해 ㈜진도관광레져산업개발과 총 4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도관광레져산업개발 백형진 대표, 이승필 본부장,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약식으로 진행됐다.

'호텔 뷰 1597' 건립 사업은 대지면적 5천459㎡에 연면적 1만7천789㎡ 13층 규모(부속동 2동 별도)이며, 객실 규모는 190실(PET 동반 객실 포함)로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풀장, 연회장, 뷔페레스토랑, 키즈카페, 남녀 사우나, 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돌목 해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녹진 관광지에 역사와 휴양이 결합된 복합가족호텔이 들어서면 진도군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진도군은 진도대교와 진도타워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건설 계획도 밝혔다.

지난 22일 ㈜진도모노레일과 50억원 규모의 모노레일 건설을 위한 투자·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진도대교 광장부터 진도타워 상부까지 운행되는 모노레일은 430m의 레일 길이로 50인승 차량 2대, 상·하부 스테이션 등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 관광지에 아름다운 전망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진도 모노레일은 울돌목 케이블카와 더불어 진도군의 관광체험시설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울돌목 해상을 거쳐 진도타워와 해남군을 잇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는 총길이 920m구간에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호텔 뷰 1597이 건립되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어려운 투자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설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진도군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입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녹진 관광지에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모노레일이 추가되고 가족호텔까지 들어서면 전남 서남부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 우수영 사이의 협수로인 울돌목은 평균 유속이 10노트(시속 18㎞)에 이를 정도로 거센 물살로 유명하며,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승전지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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