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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은 국회···'명당' 차지한 광주 당선인은?

입력 2024.05.27. 18:02
6~8층 '로열층' 초선 3인방 둥지
'럭키세븐' 선호도↑ 7층 '양부남'
'638호' 노무현 전 대통령방 '조인철'
이재명 대표, 대각선 방 박균택 배정
상징성 큰 '518호'서 정진욱 임기 시작
국회의사당 전경. 무등일보DB.

오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이 새 주인 맞이로 분주하다.

통상 다선·실세 의원이 우선권을 갖고 소위 '명당'으로 불리는 의원실을 차지하는 가운데 대부분 초선으로 구성된 광주 지역 당선인들의 방 배정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는 초선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망 좋고 출입이 편한 '로열층'이나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의원실,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한 의원실에 배정돼 눈길을 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의원회관 방 배정이 마무리됐다.

방 배정은 국회사무처에서 정당별로 방을 배정해 전달하면 각 당의 원내행정국이 의원들로부터 신청을 받는 구조다.

지역 당선인들이 속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높은 선수 당선인에게 우선권을 주고 같은 선수에서는 나이순으로 희망 호실을 배정한다.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로 방 배정이 중요한 이유는 호수별로 정치적 의미나 전망, 동선 등이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의원회관 3층부터 8층까지 골고루 배정됐다.

시야가 탁 트여 있고 접근성이 좋아 전통의 로열층으로 분류되는 6~8층에는 조인철(638호)·양부남(733호)·박균택(817호) 당선인이 둥지를 틀었다.

특히 로열층 중에서도 '럭키 세븐'을 연상시키는 7층에는 양부남 당선인이 자리하게 됐다.

박균택 당선인은 818호에 자리한 이재명 대표와 대각선 방에 위치하게 됐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사법적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은 바 있다.

조인철 당선인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으로 상징성이 큰 '638호'에서 첫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21대에서는 조오섭 의원(민주당·광주 북구갑)이 사용했던 곳이다.

유일한 재선 의원인 민형배 당선인은 기존 방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우선권을 받아 21대와 동일한 534호에서 머물게 됐다.

광주지역 당선인들에게 관심사였던 518호의 주인은 정진욱 당선인(광주 동남갑)이 됐다. 518호는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게 해 지역 당선인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에게 인기 많은 방으로 통한다.

광주지역 유일한 청년 당선인인 정준호 당선인은 546호에 배정됐다. 546호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의원실로 상대적으로 젊은 초선에게 주로 배정돼 왔다. 전진숙 당선인은 321호, 안도걸 당선인은 442호에서 임기를 시작한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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