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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추석 밥상' 올리기 무서워···5년간 위생점검 1천여건 적발

입력 2023.09.27. 10:42
윤재갑 의원 “수협중양회, 단속 및 처벌 강화해야” 촉구

수협이 실시하는 수산물 집중위생점검 단속에서 지난 5년간 1천여건 이상이 적발돼 단속 및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수산업협동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천75건의 집중위생점검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외부 위탁업체를 통해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에 대해 점포별 연 3회(설·추석·하절기) 선제적 집중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지점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노량진점(118건) ▲강서점(111건) ▲원효점(110건) ▲춘천점(95건) ▲상계점(76건) 순이다. 가장 적게 적발된 지점은 ▲수원점(41건)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점검내용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청결 관리 미흡(286건) ▲식자재 미흡(219건) ▲문서 관리 미흡(214건) ▲유통기한 관리 미흡(142건) 순이고,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 관리 미흡은 107건으로 동일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진열판매되는 우엉이 변질된 사례 ▲장어초밥의 원표시 사항을 보관하지 않아 원산지 확인이 불가한 사례 ▲꽁치 원산지의 수매명세표와 라벨표시가 불일치한 사례 등이 있다.

윤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위생점검에 지속적으로 적발되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제품이 국민 밥상에 안심하고 올라갈 수 있겠느냐"며 "수협중앙회는 상절기에도 추가적으로 점검하여 위생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문제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은 국민 안전먹거리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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