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장소연 AI페퍼스 감독 "선수단에 위닝멘탈리티 주입 할 것"

입력 2024.04.09. 17:05
9일 선수단 공식 훈련스케줄 돌입
"수비서 범실로 공격 극대화 못해"
"AI페퍼스 문화형성에 길잡이 될 것"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장소연 감독이 취임일성을 발표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선수단의 패배 의식을 깨고 승리의 팀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제 4대 사령탑 중책을 짊어진 장소연 감독이 힘찬 목소리 위와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지난 달 25일 AI페퍼스의 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선수단의 휴가 일정이 종료된 9일부터 공식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현역시절 장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지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의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우승 경험과 베스트미들블로커상, 리그MVP, 블로킹상, 공격상 등 화려한 개인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은퇴 후 현재까지 SBS스포츠에서 배구해설위원으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장소연 감독이 취임일성을 발표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AI페퍼스는 창단 4번째 시즌을 대비해 새 감독 물색에 나섰고 현역시절 뛰어난 성적을 올린 그를 사령탑으로 임명하며 팀 체질개선에 나섰다.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훈련에 앞서 만난 장 감독은 "그동안 밖에서 바라본 AI페퍼스는 확실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었다. 하지만 그 리시브 등 수비에서 잦은 실수가 나와 공격력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이어서 "굵직한 배구를 하면서 그 속의 디테일한 배구가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다보니 팀에 안정감이 없었고 팀을 이끌며 섬세한 부분을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일 선수단과 첫 미팅을 가진 장 감독은 확실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배구의 트렌드는 세월이 지나면 바뀐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선수들이 가지는 자세나 마음가짐, 연습에 임하는 태도, 성실함은 바뀌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노력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훈련일정에 돌입한 장소연 감독의 AI페퍼스는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매진할 방침이다. 그는 "4월부터 6월까지는 체력훈련에 비중을 둘 것이다. 장기 레이스인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체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비시즌에 체력훈련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런닝이 될 수도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이 될 수도 있다. 비시즌 동안 아예 공을 만지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중점을 맞추고 훈련에 임한다. 내가 팀에 입히고자 하는 배구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배구다. 기본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장소연 감독이 취임일성을 발표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장 감독은 "선수들이 3년간 연패도 많이 하며 패배 의식이 내재된 것도 사실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면담을 통해 선수단을 파악하고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타 팀들을 보면 굉장히 긴 역사를 가진 팀들이 많다. 그 역사에 맞게 고유의 문화가 있는데 AI페퍼스는 신생구단이다보니 AI페퍼스만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문화를 생성할지 확실한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 선수단과 함께 같이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의 목표는 성적이다"면서 "너무 급하게 가려고 하면 넘어질 수 있다. 한걸음씩 기반을 잘 다지고 가겠다. 'AI페퍼스는 이런 팀이다' 라는 색깔을 다른 팀에 분명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이건 어때요?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

페퍼여자배구 주요뉴스
댓글0
0/3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