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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별)들, 광주에서 '반짝반짝'

입력 2022.01.23. 18:05
23일 페퍼스타디움서 배구 올스타전 열려
‘소원을 말해봐’, ‘혼성경기’등 볼거리 다양
‘별 중의 별’ 남자부 임성진, 여자부 이소영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렸다. KOVO제공

"짝! 짝! 짝!"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배구 팬들이 박수를 치는 소리가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을 가득 매웠다.

23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2672석만이 팬들에게 개방됐다.

이날 올스타전은 예매가 시작된 지 1분여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실제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12시부터 드넓은 페퍼스타디움 주차장은 구름관중을 이룬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경기장을 찾은 임재하(32)씨는 "그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이 오랜만에 열려서 기대가 크다"며 "현대건설 정지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건여림(25)씨는 "이번에 처음 올스타전을 보러왔다. 기대되고 설렌다.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이라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다"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은 저마다 '박정아 LOVE', '대왕토끼 김수지', '아프지마 뵤뵤뵤'등 다양한 플랜카드를 흔들거나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에 맞춰 클래퍼를 때리며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소원을 말해봐'행사에서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30)와 김희진(IBK기업은행.30), 임성진(한국전력.24), 임동혁(대한항공.24)이 나서 입담을 과시했다.

박정아는 "김희진에게 30살이 되면 반말을 하기로 했었다"며 김희진의 의향을 물었고 김희진은 "동기라 상관없다"면서 "다치지 말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또 김희진은 곰 머리띠를 착용 하고 곰 세 마리 춤을 선보였고 남자부 임동혁과 임성진도 각각 애교 3종 세트와 이온음료 광고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 3시부터는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렸다.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대한항공(이상 남자부), GS칼텍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이상 여자부)가 팀을 이룬 K-STAR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이상 남자부), AI페퍼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이상 여자부)가 팀을 이룬 V-STAR가 맞붙었다. 참가한 선수들은 팬들이 투표를 통해 정해준 별명을 이름 대신 등에 새기고 코트를 달궜다. AI페퍼스 이현과 엘리자벳도 각각 '강강쥬'와 '퀸리자벳'이라는 별명을 새기고 출전해 광주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1세트는 여자경기는 K-STAR가 15-14로 승리를 거뒀다. 세트 도중에는 각각 11만3천449표와 9만9천502표를 받아 최다투표의 영예를 안은 김희진과 신영석(한국전력.37)의 시상식이 있었다. 특히 김희진은 역대 최다 투표를 받아 역사를 새로 썼다.

2세트는 올스타전의 백미로 주목받는 혼성팀 대결이 열렸다. 남자부 케이타(KB손해보험.22)가 서브를 넣고 여자부 김수지(IBK기업은행.36)가 블로킹을 하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남녀 혼성전은 V-STAR가 15-1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세트 남자경기는 K-STAR가 V-STAR를 15-12으로 압도했다. 다만 경기 총점에서는 V-STAR가 K-STAR를 41-40으로 앞서 판정승을 거뒀다.

각 세트사이에는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와 '스파이크 서브 킹 컨테스트' 이벤트가 열려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스파이크 서브 퀸과 킹은 각각 KGC인삼공사의 이소영(91km)과 OK금융그룹의 조재성(121km)이 차지했다. 스파이크 퀸 컨테스트에 참여한 AI페퍼스 이한비는 최고 85km를 기록했지만 4강에서 흥국생명의 정윤주에게 막혔다.

경기가 종료된 후 시상식에서는 남자부 임성진과 여자부 이소영이 각각 '별 중의 별'MVP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AI페퍼스 엘리자벳은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행사에 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서브퀸 컨테스트에 참여한 이한비는 "올스타전에 오게 될지 몰랐는데, 광주에서 홈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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