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 교차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1t 화물차를 들이받아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영암 삼호읍 용당리 한 교차로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30)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화물차 운전자 B(67)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동승자 C(63·여)씨와 D(70·여)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SM5 승용차가 B씨가 몰던 화물차의 운전석을 들이받았는데 이 충격으로 조수석 문이 떨어져 나가면서 탑승자 전원이 도로로 떨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불법체류자나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고 차량 보험에 가입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녹색신호로 바뀌자마자 급 출발한 B씨의 화물차를 A씨가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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